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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챗GPT가 환각률 48%라니…" 챗GPT, 지금 어떤 상황인가?

smartupgrade 2025. 4. 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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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2025년 4월,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새로운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바로 OpenAI의 최신 GPT 모델에서 **환각률(hallucination rate)**이 높게 나타났다는 보고입니다. 특히 많은 사용자가 신뢰해온 챗GPT가 특정 상황에서 사실이 아닌 정보를 생성할 확률이 40% 이상이라는 데이터는 충격적으로 다가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환각률 48%’라는 수치가 의미하는 바, 오픈AI의 입장,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이 사실에 대응해야 할지를 분석해 봅니다.


1. '환각률'이란 무엇인가?

AI 환각(hallucination)은 인공지능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정보나 잘못된 내용을 사실처럼 생성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존재하지 않는 논문을 인용하거나, 틀린 역사적 사건을 정답처럼 말하는 것이 이에 해당됩니다.

챗GPT는 특히 자연어 생성 모델이기 때문에 이런 환각 현상이 사용자의 신뢰를 크게 흔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용자는 챗GPT가 생성한 콘텐츠를 그대로 이메일, 보고서, 리포트에 활용하기 때문에, 환각률은 단순한 기술적 수치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2. GPT 최신 모델, 왜 갑자기 환각률이 높아졌나?

최근 오픈AI가 공개한 내부 성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GPT의 여러 모델 중 일부는 다음과 같은 환각률을 보였습니다:

  • GPT-4 o3 모델: 환각률 33%
  • GPT-4 o4-mini 모델: 환각률 48%
  • GPT-3.5 o1 모델: 환각률 16%
  • GPT-3.5 o3-mini 모델: 환각률 14.8%

이 수치는 OpenAI가 개발한 **'퍼슨 QA(Persona QA)'**라는 자체 기준 테스트를 기반으로 측정되었습니다. 해당 테스트는 허구의 인물에 대해 일정 정보가 주어진 뒤, AI가 얼마나 정확히 문답을 구성하는지를 평가합니다.

GPT-4 계열의 성능이 일부 영역(수학, 코딩 등)에서는 비약적으로 향상된 반면, 문해력 및 맥락 기반 정보 생성 능력에서는 의외로 오류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 나타났습니다.

오픈AI 측은 이러한 환각률 상승의 원인에 대해 **“구체적 설명이 어렵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3. 이 수치는 얼마나 심각한가?

환각률 48%라는 수치는 절반에 가까운 생성 정보가 틀릴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환각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법률/계약서 작성: 잘못된 조항 인용
  • 의료 정보: 허위 약물 정보 제공
  • 논문 및 인용 생성: 존재하지 않는 출처
  • 정치/역사 콘텐츠: 왜곡된 사실 유포

이는 단순히 정보 오류를 넘어서 사실 왜곡, 명예훼손, 허위자료 유포로 이어질 수 있으며, AI 도구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크게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AI는 계속 발전 중이다

흥미로운 점은, 환각률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GPT-4 모델은 여러 벤치마크에서 이전보다 뛰어난 문제 해결 능력과 언어 처리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학, 프로그래밍, 고차 추론 등의 영역에서는 GPT-4(o3 및 o4-mini)가 GPT-3.5를 명확히 앞선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는 AI 모델이 ‘정확한 사실 전달’보다는 추론 능력과 응답 유연성에 더 많은 학습 자원을 투자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즉, 생성형 AI는 더욱 똑똑해졌지만, 동시에 더 위험해졌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5. 사용자 입장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응 전략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AI 환각 문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다음의 전략이 유효할 수 있습니다:

  1. 검증 필수: AI가 제공한 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출처로 재검토할 것
  2. 전문 분야 활용 주의: 법률, 의학 등 전문가 검토가 필요한 정보는 AI 단독 사용 자제
  3. 출처 요청 기능 활용: GPT에 “출처를 제시해달라”는 프롬프트 사용
  4. 다중 모델 크로스체크: Claude, Perplexity 등 다른 AI와 교차 확인
  5. AI와 인간의 협업 원칙 유지: AI는 보조 도구이지, 판단 주체가 아님을 인식할 것


결론: 더 똑똑하지만, 더 위험한 GPT 시대

챗GPT를 포함한 생성형 AI는 이전보다 훨씬 더 똑똑해졌습니다. 그러나 '환각률 48%'라는 수치는, 우리가 이 도구를 사용할 때 무조건적인 신뢰보다, 적절한 회의와 검토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함을 상기시켜줍니다.

AI는 인간을 대신할 수 없지만, 인간의 능력을 증폭시킬 수는 있습니다. 그 증폭이 유익한 방향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AI를 똑똑하게 활용하는 법을 배워야 할 때입니다.


마지막 한 줄

AI는 완벽하지 않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똑똑하게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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